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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혼조세…외국인+기관 ‘쌍끌이’ 종목 주목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수급 버팀목’인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동시에 사들인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11월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주식 순매수 상위 종목 20개 중 17개의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이들 종목의 주가변동률은 평균 6.70%였다. 이는 같은기간 코스피지수가 1.47% 하락한 것과 대조된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달들어 ‘쌍끌이’한 종목은 삼성전자(4416억원)를 비롯해 GS리테일(2798억원), SK(1209억원), KT(1157억원), 삼성SDI(971억원), LG전자(797억원), GS(631억원), 스카이라이프(598억원), 삼성전기(591억원), SK하이닉스(560억원), 인터파크(557억원) 등이다. LG유플러스(488억원), 삼성중공업(454억원), 한국가스공사(407억원), LG디스플레이(359억원), KODEX 인버스(357억원), SK브로드밴드(343억원), 호텔신라(324억원), 실리콘웍스(306억원), 효성(295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SK브로드밴드 주가는 10월말대비 20.80% 급등했고 SK와 삼성SDI도 각각 17.76%, 11.31% 두자릿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GS리테일과 인터파크 실리콘웍스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도 주가는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최근 외국인과 기관이 IT를 중심으로 매수세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는 휴대전화나 테블릿 사업에 대한 전망과 연말 소비 시즌으로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심 연구위원은 “특히 기관의 매수 행진은 올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 업종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수급 버팀목인 외국인이 주요 업종을 폭 넓게 사들이는 양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외국인 주도의 코스피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외국인이 순매수하는 종목을 개별적으로 접근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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