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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아웃도어> ⑦ S사 ‘울양말’
⑦ S사 ‘울양말’
5시간 내장산 산행 후에도
발냄새 잡아주고 보송보송



1만원에 3족. 웬만한 아웃도어점 앞 매대에는 이렇게 저렴한 양말들이 푸짐한 모양으로 쌓여있다. 윈도쇼핑을 좋아하는 나는 이런 광경이 좋다. 사지 않아도 만족스럽다. 하지만 5시간 정도의 산행을 준비한다면 ‘싼 게 비지떡’이란 명언을 떠올려야 한다. 좋다는 말은 들었지만 보통 등산전용 울 양말은 비싼 가격에 다들 엄두를 못 낸다. 장시간 등산에는 등산전용 울 양말이 필요하다. 나도 설악산을 두 번 다녀와서는 큰맘 먹고 하나 장만했다. 첫 시험무대는 내장산. 11월 3일 마지막 단풍길. 추령에서 까치봉을 찍고, 내장사로 내려오는 코스. 듣던 대로 울 양말은 보송보송하고 푹신했다. 무릎에 오는 충격까지 완화시켜주는 기분이 들었다. 탁월한 보온력은 기본. 더 좋은 건 장시간 산행을 해도 발냄새가 안나고, 땀이 나도 빨리 마른다는 점이다. 한 켤레에 3만원이 넘는 고가이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 직접 확인해 보시길. 
(김호충ㆍ48ㆍ경기도 고양시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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