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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이스라엘 로켓 요격시스템 ‘아이언 돔’에 뒷돈 댄다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이스라엘이 지난 일주일간 하마스와 교전하면서 가자지구에서 날라온 로켓 대부분을 무력화한 것은 미국이 돈을 댄 단거리 로켓 요격시스템 ‘아이언 돔(Iron Dome)’ 덕분이라고 20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아이언 돔은 이스라엘 군수업체 ‘라파엘 어드밴스드 디펜스 시스템’의 기술로 만들어졌지만, 미 정부의 자금 지원에 의존했다. 미국은 지난 2010년 아이언 돔 개발비로 2억500만달러(약 2200억원)를 지원했다. 미국은 올해도 이미 7000만달러(760억원)를 제공했으며,추가 지원도 논의하고 있다. 아이언 돔의 요격 미사일 가격은 한발에 4만달러 정도로 추산된다. 미 하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인 하워드 매키온(공화당) 의원은 “아이언 돔으로 미국-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 협력은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면서 “요격 성공률이 90%에 이른다”고 말했다. 하원의 내년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따르면, 미국은 이스라엘에 일반적인 미사일 방어 목적으로 1억6800만달러(1800억원)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오바마 정부가 요청한 1억달러보다 많은 액수다. 또 내년 회계연도에 아이언 돔 프로그램에만 2억1000만달러(2300억원)를 대고 오는 2015년까지 아이언 돔 시스템에 모두 6억8000만달러(7400억원)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가까운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이언 돔 5개 포대를 배치했는데, 1개 포대당 5000만달러가 든다. 아이언 돔은 지난 3월 팔레스타인 무장그룹인 이슬람 지하드가 이스라엘로 로켓을 발사했을 때 실전에서 선보였으며 지난 13일부터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로켓 수백발을 요격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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