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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가니니의 기교, 기타가 따라간다
[헤럴드 경제=문영규 기자]바이올린과 클래식 기타의 협연,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과 피아니스트 박종호가 다음달 1일 예술의전당 무대에서 바흐와 파가니니의 곡들을 연주한다.

이번 콘서트에서 연주하게 될 곡은 바흐의 솔로 바이올린을 위한 파르티타 1번과 2번, 파가니니의 대 소나타와 6개의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다.

1부에서 김수연과 파가니니의 대 소나타를 협연하는 박종호는 파가니니의 기교를 기타로 따라가야 한다. 파가니니가 친구인 레냐니와 함께 연주하며 직접 기타를 잡기도 했었다는 대 소나타는 기타 연주의 비중이 크다. 2부의 바흐의 바이올린을 위한 파르티타 2번 역시 기타로 연주하기 쉽지 않은 곡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에서 박종호는 직접 기타 솔로로 편곡해 연주하며 데이비드 러셀 같은 세계적인 기타리스트들이 많이 연주하는 곡이다.

김수연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주목한 차세대 거장. 1부에서 바흐의 바이올린을 위한 파르티타 1번으로 첫 문을 여는 김수연은 독일에서 태어나 2008년 뮌스터 음대 대학원을 졸업했고, 2010년 뮌헨 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자료제공=아트앤아티스트]

그는 2003년 레오폴트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와 2006년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2009년 퀸 엘리자벳 국제 콩쿠르에서 4위로 입상하며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5살 때부터 부친에 의해 클래식 기타를 시작하게 된 박종호는 9살에 전국 기타콩쿨에서 입상했고 서울예술고등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과정을 이수했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의 앨범 등에 참여하기도 한 그는 국내 클래식 기타리스트로서는 최초로 DECCA에서 음반을 발매했고 내년부터 파리 에꼴 노르말에서 공부할 예정이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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