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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공사, 본사 강당에서 ‘사랑의 합동결혼식’ 열어
[헤럴드경제=황혜진기자]SH공사(사장 이종수)는 2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본사 대강당에서 ‘사랑의 합동결혼식’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합동결혼식에는 SH공사 임대아파트 입주민 가운데 형편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 새터민 가정 등 총 5쌍이 참여했다. SH공사는 어려운 생활여건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입주민을 대상으로 사연을 공모한 뒤 심사를 거쳐 이들을 선정했다.

SH공사는 지난 2006년 이래 매년 합동결혼식 행사를 진행해 지난해까지 총 40쌍의 결혼식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부터 상ㆍ하반기 2회 실시로 확대해 지난 6월에도 5쌍의 합동결혼식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선 한상권 KBS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김병후 정신과 전문의가 주례자로 나섰다. 가수 박상민은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축가를 담당했다.

SH공사는 합동결혼식을 치르는 5쌍에게 결혼식과 더불어 피로연, 결혼예물과 신혼여행을 위한 관광상품권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웨딩플래너협회’, ‘웨딩타임즈’를 비롯해 다양한 웨딩 관련 업체가 진행에 참여했다.

이종수 SH공사 사장은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임대아파트 거주 동거부부에게 부부의 인연을 맺게 해주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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