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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 학부모 절반, “나는 에듀푸어”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초등 학부모 절반 가량은 스스로를 ‘에듀푸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들 10명 중 2명은 자녀교육비를 충당하기 위해 빚을 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영어교실이 초등 학부모 57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56.6%가 ‘스스로 에듀푸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듀푸어(Education Poor)’란, 자녀 사교육비를 대느라 소비 여력이 부족한 가구를 뜻하는 신조어다. 특히 에듀푸어 학부모 10명 중 2명 가량(19.8%)은 자녀교육비를 충당하기 위해 빚을 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돈을 빌린 곳(복수응답)은 ‘친척이나 지인’이 34.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용카드사’ 31.3%, ‘제1금융권(은행)’ 21.9%, ‘제2금융권(저축은행·증권사)’ 10.9% 순이었다. 에듀푸어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에 대해서는 ‘학력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46.3%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개인의 과도한 자녀교육 욕심’(28.7%), ‘정부의 불안정한 교육 정책’(23.8%), ‘세계적인 경제 불황’(1.2%)순 이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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