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오후 6시30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201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는 제 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 ‘피에타’의 주역들은 물론, 가수, MC, 개그맨, 모델, 작곡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이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배우 최송현과 전현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는 영화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과 가수 금사향, 김기덕 감독, 김수현 작가, 배우 윤일봉이 문화훈장 은관을 받았다. 배우 나문희, 예술감독 송승환, 가수 송창식은 보관훈장을, ‘피에타’의 배우 이정진과 조민수, 가수 싸이는 각각 옥관훈장을 수상했다.
김수현 작가는 “40년 넘게 작업하면서 나와 함께 작업해준 모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제 드라마 좋아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에 K-POP을 알린 공로로 수상하는 영광을 안은 싸이는 영상을 통해 “기사로 처음 접하고 나서 믿지 않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에게 훈장은 과분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직접 가서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했지만 외국 타지에서 여기서 멈출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며 “전 세계에 음악을 알리도록 정진하겠다. 과분한 상 감사드린다는 말씀, 영상으로 전해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수 김창완, 가수 박성연, 영화제작자 심재명, 작곡가 안치행, 성우 유강진, 개그맨 이용식, 배우 한석규 등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모델 김동수, 작곡가 김형석, 가수 나윤선, 개그맨 유재석, 가수 이은하, 배우 조승우, 하정우, 가수 2NE1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또 배우 김수현, 류승룡, 가수 샤이니, 개그맨 이수근, 장기하와 얼굴들, 드라마 작가 홍정은 홍미란은 문화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편 이날 축하 공연에는 샤이니, f(x), 미쓰에이, EXO-K 등이 출연해 멋진 무대를 선보였으며, 최근 가수 싸이의 판박이로 유명한 ‘리틀싸이’ 황민우 군이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또 가수 존박이 송창식의 헌정 공연을 꾸몄고, 트로트 가수 이자연과 한혜진은 ‘홍콩아가씨’로 유명한 금사향의 헌정 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건욱 이슈팀기자 / kun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