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정현욱 LG 계약…4년 최대 28억6000만원
[헤럴드생생뉴스]삼성 라이온즈를 떠난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정현욱(34)이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계약을 맺었다.

LG는 17일 정현욱과 4년간 옵션 포함 최대 총액 28억6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연봉, 계약금, 옵션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기로 합의했다.

원 소속구단과의 우선협상 마감일인 16일까지 계약하지 못해 FA 시장에 나온 5명의 선수 중 정현욱이 가장 먼저 계약했다.

LG는 FA를 선언한 ‘집토끼’ 정성훈(32)·이진영(32)을 4년 최대 총액 34억원에 붙잡은 데 이어 정현욱마저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을 위해 거액을 투자했다. 특히 정현욱의 가세로 LG는 불펜의 약점을 상당 부문 극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말 포수 조인성(SK), 외야수 이택근(넥센) 등 주전 선수들을 잇달아 FA로 다른 팀에 빼앗겨 팬들의 비난을 받은 LG는 올해에는 발 빠르게 움직여 필요한 전력을 충원하는 데 성공했다.

동대문상고 출신인 정현욱은 1996년 삼성에서 데뷔한 이래 올해까지 12년간 통산 46승37패, 21세이브, 69홀드, 평균 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국보급 투수’ 선동열(현 KIA 감독)이 삼성의 수석코치로 부임한 2004년부터 라이온즈 계투진의 핵심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볼과 큰 키(187㎝)에서 내리꽂는 낙차 큰 포크볼이주무기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개인 최다인 24홀드를 올리는 등 2008년부터 4년 내리 두자릿수 홀드를 올리고 필승조의 일원으로 맹활약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