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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 추락 블랙이글기 블랙박스 회수
파손 상태 심해 美제조사로 보내 분석키로

[헤럴드생생뉴스]공군은 추락한 블랙이글 항공기(T-50B)의 비행기록장치(일명 블랙박스)를 16일 사고 현장에서 회수했다고 밝혔다.

공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블랙이글 사고기 잔해 속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했다”면서 “그러나 파손 상태가 심해 제조사인 미국의 GE사로 보내 조종사 음성과 조종사와 기지간의 통화 내용 등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랙박스는 비행 중인 항공기에 대한 모든 정보를 기록하는 장비이기 때문에 저장된 자료를 재생해 분석하면 사고 원인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10시23분께 블랙이글 항공기 1대가 원주 공군기지를 이륙해 훈련 공역으로 진입하던 중 기지에서 9㎞ 떨어진 강원 횡성군 횡성읍 내지리 인근 야산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김완희(32) 소령이 순직했다.

공군은 17일 오전 10시 소속부대인 공군 제8전투비행단에서 영결식을 거행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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