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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4회 출전한 호주수영스타 존스 은퇴
[헤럴드생생뉴스]호주 수영 선수로는 처음으로 네 차례나 올림픽무대에 선 ‘평영 퀸’ 레이셀 존스(27)가 화려했던 선수 생활을 끝낸다.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존스는 16일 “수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모두이뤘다고 생각한다”면서 은퇴를 선언했다.

존스는 “몹시 힘든 결정이었다”면서 “런던올림픽 이후 시간을 갖고 옳은 결정을내리려 했다”고 밝혔다.

존스는 15세이던 2000년 시드니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런던 대회까지 네 차례나올림픽에 출전하고, 50m의 롱코스 경기에서 모두 12차례나 세계신기록을 세운 호주의 대표적인 여자 수영선수다.

2008년 베이징 대회 여자 평영 100m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올림픽에서만 세 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총 9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올해 런던 대회 여자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보태 개인 통산 9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그는 은퇴한 수영영웅 이언 소프와 함께 올림픽에서 최다 메달을 딴호주 수영선수가 됐다.

런던올림픽을 준비할 때는 한국 수영 스타 박태환의 전담 지도자인 마이클 볼(호주) 코치의 수영클럽에서 함께 훈련하기도 했다.

존스는 수영복 모델로도 나섰을 만큼 외모도 화려하다. 런던올림픽을 앞두고는 체중이 급격히 불어난 그의 모습에 호주 언론이 몸매를 과거와 비교하며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존스는 “수영은 앞으로도 내 삶에 아주 큰 부분일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까지 이뤄놓은 것에도 대단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수영 꿈나무들을 지도하길 바라는 존스는 “내년에는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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