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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찾아가는 예술…미술 교양 버라이어티쇼 ‘DNA코리아’ KBS 방영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유명 설치미술작가와 연예인들이 문화예술 소외지역을 찾아 마을의 상징 조형물을 만드는 새로운 소재 및 형식의 방송 프로그램이 기획돼 내달 KBS에서 방영된다.

‘DNA 코리아:문화예술로 행복해지는 한국인’이다. 배우 김영호, 가수 솔비, 걸그룹 라니아를 비롯해 배우 박근수, 박주용, 이진이 권지웅 등이 합류한 ‘DNA 코리아’는 강원도 동해시, 철원군, 평창군의 각 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회화와 설치 미술을 통한 조형물 조성에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미술전문가로는 도쿄 예술대학교 연구원출신인 배수영 작가가 기획 및 제작에 참여하며 총괄 디렉터를 맡는다. 배 작가는 최근 ‘에코피아(Eco+Utopia)’라는 주제로 알펜시아리조트 내 공간을 활용한 설치 미술을 선보이는 등 총 60여 차례의 국내외 전시 경력과 공공 미술 작업을 해왔다. 배 작가와 함께 전문가팀을 이룬 서양화가 조원영은 나무를 이용해 생명의 시원을 나타내는 작업으로 유명하며, 금속과 나무를 활용한 작품 ‘생명의 기호’ 시리즈를 발표해왔다. 이 외에도 미술 작가 조천일과 서일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 권순관 교수와 미술평론가 김성호도 가세한다.

‘DNA 코리아’를 기획, 제작한 (주)씨에이치이엔티의 박철환 대표는 “1년 동안 준비해온 프로젝트”라며 “예술과 교양, 오락이 결합한 버라이어티 쇼로 시청자 반응에 따라 시즌제로 점차 지역과 활동, 참여스타를 확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사측은 “지방자치단체로서도 관광 상품 개발 및 홍보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어 적극적인 참여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연예인들이 각 지역의 마을을 찾는 기존의 리얼리티쇼가 단발성 프로젝트에 그쳤다면 이번 기획은 유명 미술작가와 스타가 참여해 작품을 만들고 이를 영구 기증하게 되는 새로운 형태”라고 의의를 덧붙였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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