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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생 김시우…Q스쿨 선두 돌풍
국가대표 김시우(17ㆍ신성고2)가 미 PGA투어 Q스쿨에서 하루에 11언더를 몰아치며 내로라하는 강자들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뮤리에타의 베어크리크GC(파72)에서 열린 Q스쿨 2차전 둘쨋날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를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해 11언더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3언더가 된 김시우는 클레슨 해들리와 토드 뎀시를 2타차로 앞서며 최종전 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6개 지역에서 열리는 2차예선에서는 지역별로 각각 18~20명 내외의 선수들이 선발되는데, 김시우는 남은 2라운드에서 20위 이내만 유지하면 최종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김경태 김비오의 고교후배인 김시우는 6세때 골프를 시작해 상비군 시절인 중학교때 한국오픈에 출전하기도 했던 골프 신동이다.

나이가 어려 만약 Q스쿨을 통과해 시드를 따더라도 연령제한때문에 내년 상반기까지는 PGA투어에서 뛸 수 없지만, 최연소 시드선수라는 희소성때문에 초청출전을 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 코스에 출전한 선수 중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6언더파 공동 7위, 이동환이 5언더 공동 11위, 김대현이 4언더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김경태는 2타를 잃는 바람에 2언더파 공동 23위로 처졌다.

올 신한동해오픈 챔피언 김민휘도 맹타를 휘둘렀다. 플로리다주 플렌테이션 프리저브GC(파71)에서 2차전을 치르고 있는 김민휘는 이날 열린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랐다.

2년간 PGA에서 뛰고 시드를 잃어 Q스쿨에 나선 강성훈도 선전했다.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GC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강성훈은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같이 출전한 재미교포 박진도 10언더파로 5위에 올라 최종전 동반진출을 노리고 있다.

2부투어를 거쳐 다시 Q스쿨에 출전한 김비오는 텍사스주 맥키니의 크레이그 렌치코스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27위로 처졌다.

Q스쿨 최종전은 이번 2차예선 통과자 130명 내외와 최종전 직행 선수등 150명 가량이 29일(한국시간)부터 6일간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 웨스트 코스에서 25장의 시드를 놓고 겨루게 된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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