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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개혁론 대응 검찰총장 주재 매주 정례회의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검찰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검찰 개혁론’에 대응하기 위한 검찰총장 주재 정례회의를 매주 개최한다.

한상대 검찰총장과 서울 동ㆍ남ㆍ북ㆍ서부 지검장, 의정부지검장은 15일 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구내식당에서 회동하고, 대검 중수부 폐지, 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 대선 정국에서 거론되고 있는 검찰 개혁론에 대처하는 문제와 검찰 내부 동요를 방지하는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16일 나타났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검찰 개혁안 등에 대한 일선 검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하기 위해 검찰총장이 주재한 첫 일선지검장급 회의로, 앞으로는 매주 1회씩 정기적으로 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모임에서 서울고검 김광준(51) 부장검사의 비리사건과 관련한 대국민사과 방안이 논의되지 않았느냐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검찰 개혁안에 대한 일선 검사와 직원들의 솔직한 의견을 듣는다는 취지로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익명게시판을 설치했다. 관계자는 “이번 모임은 그와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한편 중수부 폐지 및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도입, 검ㆍ경 수사권 조정, 외부파견을 포함한 인사제도, 기타 등 4개 주제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는 이프로스 해당 게시판에는 개설 첫날부터 수십여건의 글이 올라오는 등 일선 검사들이 기대 이상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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