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CME그룹…’ 첫날
유소연·유선영 공동선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신인왕을 차지한 유소연(22ㆍ한화)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향해 상쾌한 첫 발을 내디뎠다.

유소연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트윈이글스 골프장 이글코스(파72ㆍ763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를 7개 쓸어담는 동안 보기는 1개만 범해 6언더파 66타로 유선영(26ㆍ정관장),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유선영은 버디 9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적어냈다.

올 시즌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과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각각 1승씩을 올렸던 유소연과 유선영은 이로써 시즌 2승째를 노리게 됐다.

최나연(25ㆍSK텔레콤)은 크리스티 커(미국) 등 네 명과 5언더파 67타로 1차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올해 상금과 평균 타수 부문에서 선두 다툼을 벌이는 박인비(24)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나란히 2언더파 70타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박인비은 올 시즌 226만 달러의 상금을 받아 루이스(186만 달러)보다 약 40만 달러 앞서고 있지만 이번 대회 우승상금이 50만 달러라 안심할 순 없다. 평균 타수도 박인비가 70.2타, 루이스는 70.26타로 경쟁이 치열하다.

신지애(24·미래에셋)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에 올랐으며 세계 랭킹 1위 청야니(대만)은 공동 63위(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