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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열도, 한국 순두부에 열광…왜?
[헤럴드경제=채상우 인턴기자]추운 겨울이면 더욱 생각나는 찌개요리. 자글자글 끓는 순두부찌개 한 수저가 얼어붙은 몸을 따뜻하게 데워준다. 올해는 찌개요리가 한국을 넘어 일본의 겨울까지 책임질 분위기다.

일본 생활 잡지 다이아몬드는 일본 식품업체들이 앞다퉈 순두부찌개와 불고기 등 한국의 냄비요리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겨울철이 되자 한국식 냄비요리 문화에 일본 열도가 흥분하고 있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조미료와 간장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히가시마루식품’은 최근 ‘간장 불고기’, ‘고추장 불고기’ 두 종류의 상품을 출시했고, ‘에바라식품’은 ‘한국 설렁탕’, ‘한국 순두부찌개’를 선보여 호평을 얻고 있다.

‘마루다이식품’은 "두부와 달걀이 있으면 만들 수 있는 간편함 덕분에 순두부찌개 상품이 대 히트를 치고 있다"며 "한류 스타들이 가진 건강한 이미지도 한국의 냄비요리 인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한 블로거는 자신의 아메블로(일본 유명 블로그)에 "신주쿠 도쿄순두부에서 먹어본 순두부찌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요즘에 딱 맞는 음식"이라며 "처음에는 국물에 밥을 비벼먹는 한국식문화가 거부감이 들었지만 오늘도 국물 하나 남기지 않고 잘 먹었다"며 순두부찌개를 먹어본 소감을 전했다.

이 잡지는 한국 냄비요리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대해 "일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높은 미각과 음식에 대한 끝없는 욕구가 다양한 음식 트렌드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double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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