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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연준, 내년 추가 경기 부양책 검토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장기 침체에 빠진 미국 경제에 재정지출 급감에 따른 ‘재정절벽’의 충격까지 우려되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내년 추가 경기 부양책을 실시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올 마지막 열리는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말 종료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단기채 매도ㆍ장기채 매수) 대책의 연장과 추가 양적완화(QE4) 정책 시행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연준이 14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달 23~24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참석자들이 고용시장의 확실한 개선을 위해 채권만기 연장 프로그램(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이 끝난 뒤인 내년 추가적인 자산매입 조치가 적절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달 연준은 3차 양적완화를 발표, 매월 400억달러의 주택담보부증권(MBS)을 매입했다. 아울러 연준은 매달 450억 달러 규모의 오퍼레이션트위스트를 연말까지 시행한다는 계획이었다.

다만, 지난달 회의에서 대다수 참석자는 추가 채권 매입의 규모 및 속도, 자산구성 등을 결정하는 데 있어 신중론을 폈다. 경기부양의 효과와 잠재적인 위험성 등에 대한 면밀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일부 참석자들은 초저금리 기조를 장기간 지속하면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는 동시에 양적완화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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