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은11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 연출 강일수 박진석)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시청률을 생각하고 작품을 해본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전작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큰 인기로 차기작에 대한 부담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는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선이 굵은 연기를 해야 한다”면서 “또 다른 연기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대중들보다 스스로에게 먼저 증명해보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희준은 이어 “사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끝나고 실장님 역할로 제안이 왔지만, ‘전우치’를 선택했다. 해보지 않은 것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컸다”고 배우로서의 소신을 밝혔다.
이희준은 극중 자신을 위협하는 전우치(차태현 분)를 끊임없이 제거하려하는 강림 역을 맡았다.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퓨전 무협사극으로, 친구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여긴 스승 홍길동과 사랑한 여인 홍무연을 잃게 된 후 복수를 꿈꾸는 율도국 도사 전우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는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