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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대책본부 가동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가 이상폭설에 대비해 신청사에 제설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폭설사전예측을 위한 화상전송시스템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을 ‘겨울철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같은 내용의 제설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시는 신청사 지하3층 ‘서울안전 통합상황실’을 제설대책본부로 가동해 비상시 초동대응 및 현장에 대한 지휘 및 관리를 총괄한다. 25개 자치구, 6개 도로관리사업소, 시설관리공단에도 별도의 제설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또 시는 눈이 내릴 것을 사전에 포착하기 위해 기존 문산기상대와 강화기상관측소,인천기상대, 옹진군 영흥도, 화성시 우정읍 등 서해안 지역 5곳에 설치한 CCTV를 고양과 부평, 시흥 등 3곳에 확대 설치했다. 이들 8곳의 CCTV에서 촬영한 화면은 화상전송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서울시 제설대책본부로 전송돼 서울의 강설 징후를 예측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된다.

정진오 시 도로관리팀장은 “서해안 지역 CCTV를 활용하면 1시간 전에 눈이 올 것을 예측할 수 있는데, 이후 경기도에서 한 차례 더 눈구름대의 진행상황을 살피려고 CCTV를 확대 설치했다”고 말했다.

소금과 염화칼슘 비축량도 늘렸다. 겨울 폭설에 대비해 최근 5년 평균 사용량의 180%에 달하는 소금과 염화칼슘 등 제설제 5만607t을 확보했다.

이외 시는 자동염수살포장치도 작년 6곳에서 올해 동작대교 북단과 금화터널 양측 등 9곳으로 확대 설치했다. 시는 서울에 폭설이 내리면 마을버스 업체에 염화칼슘 살포기를 무상 대여해주며, 200명 이상 기업체에는 출근시간을 조정토록 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이 제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소셜미디어센터’를 통해 의견을 접수하면 답변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서울스마트 불편신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접수된 제설함 보충, 상습 결빙지역 등 불편사항을 빠르게 처리할 예정이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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