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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로커의 전설’ 패티 스미스, 내년 2월 첫 내한 공연
‘여성 로커의 전설’로 불리는 패티 스미스(Patti Smith)가 2013년 2월 2일 오후 7시 서울 동 유니클로 악스(구 악스코리아)에서 첫 단독 내한공연을 펼친다.

1946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스미스는 1970년대에 시적인 가사와 록을 결합하는 음악적 시도로 당대 음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1975년에 발표한 데뷔 앨범 ‘호시스(Horses)’는 세대를 뛰어넘어 여전히 록음악계 명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1979년 MC5 출신의 기타리스트 프레드 소닉 스미스와의 결혼 후 활동을 중단했던 스미스는 1988년 앨범 ‘드림 오브 라이프(Dream of Life)’를 내놓으며 짧은 활동을 펼쳤다. 1994년 남편의 사망 후 재기에 나선 스미스는 1996년 ‘곤 어게인(Gone Again)’을 발표하며 완전히 복귀했다. 2007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스미스는 2011년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스미스는 음악 작업 외에도 작가와 화가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1973년 고담 북 마트에서 열린 드로잉 전을 시작으로 로버트 밀러 갤러리, 앤디 워홀 미술관 등 유명 미술관에서 차례로 전시회를 열었던 스미스는 2008년엔 카르티에 재단의 주최로 자신의 작품 세계를 집대성하는 기획전을 파리에서 열었다. ‘제7의 천국(The Seventh Heaven)’ 등 다섯 권의 시집을 발간한 스미스는 2005년엔 프랑스 문화부 예술문학훈장을 받기도 했다.

스미스는 지난 6월, 11집 앨범 ‘뱅가(BANGA)’를 발표했다. 이 앨범엔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추모하며 만든 클래식 발라드 ‘디스 이즈 더 걸(This Is The Girl)’을 비롯해 절친한 친구 조니 뎁의 생일 축하 선물로 만든 아이리쉬 록 스타일의 곡 ‘나인(Nine)’ 등 12곡이 수록돼 있다.

이번 공연의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오는 27일 정오부터 시작한다. 문의는 02-563-0595.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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