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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문에 휩쓸린 ‘전장지휘관’ 앨런 사령관은 어떤 인물?
[헤럴드생생뉴스]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불륜 사건에 휘말린 존 앨런(59)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은 이라크전쟁을 계기로 ‘떠오르는 별’이 된 ‘존경받는 전장 지휘관’이다.

14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앨런은 1953년 미 버지니아주의 군인 가정에서 태어나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했고, 해병 장교로서 다른 군인들과 크게 다를 바 없는 군 생활을 했다. 2003년 준장 진급 이후에도 평범하게 이어졌던 그의 생활은 2006년 이라크로 파견되면서 돌변했다. 전선에 선 그는 적군의 박격포탄이 떨어지는 가운데도 엄폐물을 찾는 대신 부대를 독려하는 등 용맹함을 보였고, 수니파 이라크인들을 미국 편에 서게 하는 ‘안바르 각성’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눈에 띄었다.

이후 그는 중부군사령부 부사령관을 거쳐 아프간 주둔 미군의 지휘를 맡았고, 나토군 최고사령관 자리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중부군사령부 부사령관으로 일하며 미 플로리다주 탬파에 머물 때 알게 된 ‘사교계 유명인사’ 질 켈리는 정점을 앞둔 앨런의 군 경력을 꺾는 결정적 요인이 될 전망이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앨런 사령관이 켈리와의 ‘부적절한 통신’ 때문에 국방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켈리는 퍼트레이어스의 불륜 상대 폴라 브로드웰로부터 협박 이메일을 받았고 그 사실을 연방수사국(FBI)에 신고함으로써 퍼트레이어스 사건의 뇌관 역할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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