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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내년도 교육지원예산 1912억원, 21% 늘려
[헤럴드경제=황혜진기자]서울시는 내년 시내 각급 학교의 시설 개선 및 학습 프로그램, 친환경 무상급식 등 교육지원사업 예산을 올해 1585억원보다 20.6% 많은 1912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특히 화장실 리모델링, 노후 책ㆍ걸상 교체 등 환경개선사업비를 지난배 배 수준으로 대폭 늘렸다.

이번 인상은 시가 지난 1월 5일 ‘교육격차 해소와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 조례’를 개정, 현재 취득세수의 최대 3%인 교육지원사업 예산을 내년부터 취득세의 7%까지로 늘린 데 따른 것이다.

내년 시의 교육지원사업 예산안 규모는 취득세수 예상액(2조7319억원)의 7%에해당하는 금액이다.부문별로 보면 학교 시설ㆍ환경개선 지원비 306억원, 교육 프로그램 지원비 274억원,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비 1천332억원 등이다.

이 중 시설ㆍ환경개선 지원비는 70개교의 노후 화장실 개ㆍ보수에 115억원, 125개교의 노후 책ㆍ걸상 교체에 42억원, 계단과 난간, 진입로 주변 등 위험시설 개선에 73억원, 501개교의 창문 안전시설 설치에 49억원, 노후 급식시설 개선에 5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작년에는 학교 시설ㆍ환경개선 지원비로 149억원이 지원됐다.

시는 또 내년 교육 프로그램 지원비로 초등학교에 돌봄교실 29개를 추가로 설치해 총 528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나머지 초등학교는 2014년까지 설치해 시내 594개 모든 초등학교에 ‘1교 1돌봄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저소득층이나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34개 중학교에는 자기주도학습실을 추가로 조성한다.

신용목 시 교육협력국장은 “학교 안전시설과 화장실 등 위생시설 개선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안전ㆍ위생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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