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구한의대 화장품약리학과, 울릉도 약용식물…피부노화억제 효과 검증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울릉도 약용식물서 피부노화억제 효과가 있다는 것이 검증됐다. 

대구한의대학교 화장품약리학과 안봉전 교수와 한국한방산업진흥원 손준호, 김동희 박사팀이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울릉미역취, 곰취, 삼나물에 대해 화장품약리효과 연구를 수행한 결과 미백, 항염증, 주름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안 교수 등에 따르면 이중 삼나물을 분석한 결과 크로메논류, 퀘르세틴 배당체, 켐페롤 배당체 등이 분리됐고 크로메논류가 함유된 분획물이 노화에 관련된 사이토카인 엠엠피1,2,3(MMP1,2,3), 피38(p38), 씨포스(c-fos) 단백질 발현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확인돼 이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추럴 메디신(Journal of Natural Medicines) 2012년 제6권에 게재했다.

안 교수는 “울릉도에 자생하면서 이미 옛날부터 식용식물로 이용했던 나물에서 피부 노화억제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서 울릉도 특산물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제시했다”며 “앞으로 농가 수입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식경제부가 연구비를 지원한 지역 중점사업으로 2년에 걸쳐 수행한 결과물로 이후 서울 피부과 화장품회사에 기술 이전돼 주름개선용 화장품으로 곧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smile56789@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