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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 새로운 ‘암소 비육방법’...개발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불량자질 번식소 도태 촉진 등 새로운 ‘암소 비육방법’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산지 소 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들에게 유전능력자질이 나쁜 암소는 빨리 도태시키고, 반면 우량한 한우 암소를 보존ㆍ유지하면서 한우개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암소비육 방법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소는 이를 위해 자질이 불량한 암소 경산우(다산우) 59두를 대상으로 비육방법을 연구한 결과, 생후 4세(2산후)경에 암소비육을 개시해 8개월간 비육시켜 출하할 경우 가장 좋은 육질성적을 보였고 생후 6세(3산후)이후에 비육시키는 것은 도체등급이 하향 조정되는 비율이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또 생후월령에 따른 도체등급이 하향 조정되는 비율은 생후 4세에 대비해 5세일 때 20% 정도, 생후 6세 50% 정도, 7세 9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체별 또는 체중별에 따라 다르지만, 비육기간은 최소한 8개월 이상을 비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출하체중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농장은 번식우의 체형을 크게 개량하는 것이 좋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 김병기 한우연구실장은 “최소한 8개월 이상을 비육시키면 기존 일반 암소비육 보다 도체등급이 향상돼 육량 C등급 출현율을 현저히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출하체중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로 인한 농가 경제적 소득이 1두당 6.7%정도(도체중 kg당 800원 X 도체중 300kg 일 때=약 24만원/두당) 높일 수 있으며 육질등급까지 향상되면 10%이상 향상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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