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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태섭 “역선택 문제가 많다…이기는 단일화 중요”
[헤럴드경제=이정아 인턴기자] 안철수 무소속 후보측 금태섭 상황실장은 13일 야권 후보 단일화 적합도에서 안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뒤진다는 의견과 관련, “역선택 문제가 많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 실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박 후보 지지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상대가 안 후보라는 것을 전제에 깔고 얘기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후보를 지지하는 층이 일부러 문 후보를 지지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꼭 그런 것은 아니다”고 전제하면서도 “역선택은 박 후보 지지자들이 보다 어려울 것으로 느껴지는 야권후보를 피하는 현상이다. 상대 쪽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안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론조사들을 보면 박 후보 지지자를 포함시켜서 적합도를 보는데, 그것은 정말 기본이 잘못된 것”이라며 “박 후보 지지자가 야권 후보 중에 누굴 지지하느냐 여부는 아무 상관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문 후보와 안 후보 두 분의 대결이 아니라 박 후보와의 대결”이라며 “저희는 안ㆍ박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거의 진 적이 없고 현재까지도 상당한 격차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아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진행되는 양 캠프 간 단일화 방식 협의팀 첫 회동에 대해서는 “두 사람의 경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박 후보를 누르고 새누리당 정권연장을 막을 수 있는가”라며 “이기는 단일화가 가장 중요하고 민주당도 마찬가지로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실 새누리당만큼 구태의연하고 낡은 정치를 하는 정당도 참 생각하기 어렵고 21세기 대한민국의 집권여당이라고 얘기하기가 창피하다”며 “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된다. 또 많은 유권자들을 투표소로 불러낼 수 있어야 이기는 단일화”라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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