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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10월 월 방문자 최초 오픈마켓 앞질러…소셜커머스 불황 속 흥행 몰이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최근 유통가가 불황의 늪에 빠진 가운데 소비자들이 오픈마켓이나 백화점보다 저렴하고 편리한 소셜커머스로 몰리고 있다. 12일 쿠팡에 따르면, 닐슨 코리안클릭이 집계한 쿠팡의 지난 10월 월방문자 수는 874만 명으로 업계 최초로 오픈마켓의 월 방문자 수를 앞질렀다.

현재 쿠팡은 닐슨코리안클릭이 제공하는 주요웹사이트별 순위 ’쇼핑ㆍ경매’ 분야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픈마켓 인터파크가 월 방문자 수 822만 명으로 5위다. 소셜커머스 업체가 월방문자 수에서 오픈마켓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팡은 지난 2010년 8월 처음 오픈해 줄곧 G마켓, 옥션, 11번가, 인터파크보다 후순위를 점해왔다. 그러나 지난 9월 월방문자 수 820만을 점하며 인터파크를 근소하게 따라잡더니, 이번 조사에서는 G마켓, 옥션, 11번가에 이어 4위 자리를 차지하며 인터파크를 앞질렀다. 1위인 G마켓의 월방문자 수는 1559만 명이며 옥션과 11번가가 각각 1495만 명, 1428만 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쿠팡은 지난 10월 모바일 분야에서도 역대 최다 성과를 달성했다. 쿠팡의 10월 모바일 매출은 200억으로 9월 176억에 비해 대비 13% 증가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약 11배 상승했다. 또 서비스 오픈 2년 3개월만에 누적 회원수 1500만을 돌파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쿠팡 측은 3분기 의류 및 패션잡화의 인기가 이 같은 흥행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쿠팡의 올 해 3분기 패션 및 잡화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무려 4배에 달하며 폭풍 성장했으며 전체 매출의 23.6%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불황에 더해 갑자기 추워진 날씨때문에 쿠팡 뿐 아니라 다른 소셜커머스 접속도 늘어났다”며 “오픈마켓과 달리 굳이 직접 최저가를 비교할 필요 없이 접속과 동시에 최저가 제품을 보여주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가격도 저렴하고 편리한 소셜커머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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