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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기한 지난 X이…” 시의원이 女의원에 막말
[헤럴드생생뉴스]경남 김해시의회 한 의원이 동료 여성 의원들을 비하하는 막말을 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12일 김해시의회에 따르면 민주통합당 소속 A(55) 의원이 지난달 10~12일 열린 시의원 연수에서 같은 당 소속의 B 여성의원에게 “유통기한이 지난 X이 왜 왔느냐”는 막말을 했다.

B 의원은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었고 A 의원의 공개사과 여부 등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A 의원의 막말은 이번뿐만이 아니라고 동료 의원들이 전했다. 한 여성 시의원은 지난달 22일 시의회 운영위원회장에서 A 의원이 여성 의원들을 겨낭한 듯 ‘X같은 X들 하고는 악수 안한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여성 의원은 A 의원이 머리의 속어를 사용하며 ‘망치로 때리겠다’고 위협했다고 폭로했다.

김해시의회에 소속된 6명의 여야 여성의원들은 재발방지와 A 의원의 공개사과 등을 제경록 의장에게 공식요구했다.

시의회는 오는 14일 오전 11시 열리는 의원 주례회의에서 A 의원에게 막말 파문에 따른 공식 사과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A 의원은 “감정이 격해서 한 말이 일부 있었지만 농담으로 주고 받은 말도 많다”며 “주례회의에서 사과를 하겠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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