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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ㆍ소방방재청, 소방관 안전관리시스템 대폭 강화
[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시가 현장 소방관을 대상으로 ‘전자태그(RFID) 관리시스템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소방방재청도 안전관리시스템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이는 소방방재청이 최근 인천 소방공무원의 순직사고와 관련, 대원 위치추적과 현장 통합정보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12일 인천시와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 2일 인천 물류창고 화재현장에서와 같이 고립되어 순직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건물내부에 진입한 모든 대원의 안전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대원 위치추적 시스템’을 개발ㆍ보급한다.

소방R&D사업인 대원 위치추적 시스템은 17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내년까지 방화복에 IT기술을 적용한 혈압, 맥박, 심박 등 신체이상 정보와 움직임 여부 등을 확인ㆍ경보하는 시스템이다.

또 내년 말까지 20억원을 투입해 모든 소방대상물의 설계도면과 내부구조, 소방시설, 위험물질 정보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119소방현장 통합정보관리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와 함께 현장활동 ‘안전수칙 위반자 벌점제’를 도입해 재난현장에서 개인안전장비 착용, 2인1조 활동 등 안전수칙 이행을 위반할 경우 근무평정, 성과급 등 인사상 불이익을 주고, 소방관서장의 안전관리 책임성을 보다 강화한다.

특히 화재, 인명구조, 구급 등 각종 재난사고 대응체계를 소방대원의 안전과 효과적인 소방활동에 촛점을 맞춰, 재난사고 ‘현장대응 시스템’을 전면 개편 한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최근 전국 소방관서 ‘방호과장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안전관리 대책을 종합 점검하고 더 이상 안타까운 희생이 없도록 전국 소방관서장이 현장안전관리를 당면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하기로 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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