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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재정절벽’ 16일 ‘운명의 날’
오바마 대통령-의회지도부이번주 해법 모색 협상 돌입연말 세제혜택 종료로 인한경기침체 차단 절충 주목
오바마 대통령-의회지도부
이번주 해법 모색 협상 돌입
연말 세제혜택 종료로 인한
경기침체 차단 절충 주목



미국 정치권이 미 경제의 최대 화두로 부상한 이른바 ‘재정절벽(fiscal cliff)’ 해법을 찾기 위해 이번주에 협상에 돌입한다.

연말 각종 세제 혜택 종료로 우려되는 경기 침체를 차단하려는 움직임이다.

주요 외신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16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부와 만나 정부 지출 자동 감축 및 세금 인상에 따른 재정절벽을 피할 방안을 협의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9면

오바마 대통령의 측근인 데이비드 액설로드 고문은 11일 CBS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 프로그램에 출연해 “베이너 하원의장이 협상의 여지를 남겨둔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며 “협상 당사자들이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태도로 임한다면 여러 대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액설로드 고문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부유층으로부터 세금을 더 거둬들이는 게 공정하다고 믿는다”면서 “솔직히 부자들은 세금 감면이 필요 없고 수십년간 불균등하게 각종 세제 혜택을 받았다”라고 지적, 공화당이 반대하는 부자증세를 옹호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은 많은 국민이 부자증세에 대해 그렇게 믿고, 오바마 편이라는 증거”라며 “여론조사를 보면 60% 안팎의 국민이 세금 현안에서 대통령의 입장에 찬성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베이너 하원의장은 지난 9일 “세금을 올리는 것은 모든 국민이 원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역량을 훼손하는 것”이라면서 “이런 계획은 하원은 물론 (민주당이 다수석을 차지한) 상원에서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화 기자>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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