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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아요’ 누른 적 없는데 클릭했다니..페이스북에 무슨일?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특정기업이나 정치인의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클릭한 것으로 분류된 페이스북 사용자들 사이에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12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상에서 ‘잘못된 좋아요(false Likes)’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이때문에 온라인 상에서 싸움이 벌어지는 등 피해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지난 미국 대선 운동기간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열성팬 여러명은 자신들이 방문한 적도 없는 밋 롬니 공화당 후보의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클릭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고 FT는 전했다.

현재 이같은 피해를 입거나 목격한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얼마나 되는지 명확하지 않으며, 명확한 원인을 짚어내기도 쉽지않다고 FT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페이스북과 연계된 기업광고들의 푸시기능과 관계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슈만 고세마줌더 구글 보안부문 전략부사장은 “페이스북 상에서 일부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좋아요’를 끌어내기 위해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며 “단지 그 회사의 페이스북을 방문했을 뿐인데도 자동으로 ‘좋아요’를 클릭한 것으로 집계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측은 “어떤 악성바이러스나 해킹 사례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사용자들이 모바일로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의도와 무관하게 ‘좋아요’ 버튼을 누른 사례는 종종 접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현종 기자 /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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