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SK텔레콤이 저탄소 녹색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병원’ 만들기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한라병원과 에너지 절감 기술인 ‘클라우드 벰스(Cloud BEMS)’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클라우드 벰스는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으로 제주한라병원은 병원 내 조명, 냉·난방기, 공조기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병원에서 사용하고 버려지는 폐수와 폐열 에너지를 재사용하는 ‘히트펌프 시스템’을 올해 말까지 제주한라병원에 구축한다.

클라우드 벰스는 SK텔레콤이 초기 시설투자비를 부담하고, 시스템 도입 이후 절감되는 에너지 비용을 점진적으로 회수하는 방식으로 구축된다. 병원측은 약 3년 후 소요비용을 모두 상환하면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를 100%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r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