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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440쪽 공약집대성 “답을 주는 정치 하겠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 캠프는 11일 7대 비전과 25개 정책과제에 대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담은 ‘안철수의 약속’을 발표했다. 이날 공약 발표회에는 안 후보와 박선숙·김성식·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 정책 총괄역인 장하성 국민정책본부장, 홍종호 국민정책본부 총괄간사 등 캠프 관계자 외에도 국민포럼 정책 제안자 등의 자격으로 초청된 일반 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열린 공약 발표회에서 “단순히 이건 저한테 책이 아니라 모든 분들의 뜻과 의지와 땀과 고뇌와 사랑과 모든 감정들이 담겨있는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지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이대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40쪽 분량의 공약집은 ▷문제가 아니라 답을 주는 정치 ▷개인과 기업이 함께 성공하는 경제 ▷모든 가능성이 발휘되는 사회 ▷부담 없이 결혼할 수 있는 나라 ▷인간 존엄성을 지켜주는 나라 ▷다음세대를 위한 사회 ▷강하고 당당하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7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또한 공약집에는 7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25개의 정책과제와 171개의 정책약속 및 850개가 넘는 실천과제가 포함됐다. 혁신경제, 재벌개혁, 금융개혁, 사회통합적 일자리 등 이미 발표된 10개 정책과제와 더불어 노동정책, 사회적 경제, 문화예술, 사회복지, 보건의료, 아동청소년, 정보기술(IT), 농어업 등이 실렸다. 진심캠프는 1차적으로 제시한 171대 정책약속과 관련, “안 후보가 현장을 돌며 노동자,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 등 우리 사회에서 가장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로부터 직접 들은 내용과 변화를 열망하는 일반국민의 소리를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정책과제인 “미래를 준비하는 새 정치 시스템 구현”과제는 민주통합당과 논의 중인 ‘새 정치 공동선언’의 합의 내용을 전면 수용하게 된다.

약속집에는 이미 발표된 정책 외에도 고위공직자에 대한 부동산백지신탁제 도입과 절대빈곤층에 해당하는 최하위 5%소득 계층에 대한 건강보험료 면제 약속 등이 포함됐다.

또한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노인빈곤 해소를 위해 기초노령임금을 2017년까지 현재의 2배로 단계적 인상키로 했으며 노인돌봄 부담해소를 위해 농어촌의 보건 진료소를 공공 Nursing Home으로 전환키로 했다.

여성대표성 강화를 위해 고위공직자의 여성 비율을 확대하고 국회의원 후보 공천시 여성 30% 이상 공천을 의무화 하는 내용과여성폭력 범죄자에 대한 형사처벌제도 개선 및 피해자 지원 예상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사회적경제의 자생적 기반을 마련하여 GDP에서 사회적경제의 비중을 높이는 약속과 농업후계인 양성을 위해 광역자치단체별로 농업마이스터고와 농업전문대학을 설립하게 된다.

문화예술인의 노동조건과 고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표준고용계약서의 작성을 의무화 하는 등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도 포함됐다.

사회적 통기구, 성장전략, 재정추계, 지역발전 공약, 노사관계, 국방개혁 등은 심층논의를 거친 후 단계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재정추계, 지역발전, 성장전략, 사회적 통합기구 등 네 가지 영역과 관련해서는 정책팀에서 별도의 정책발표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아 인턴기자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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