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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법원 “삼성·애플 소송 배심원장 조사하겠다”
[헤럴드생생뉴스] 삼성과의 협력 업체와 재판을 한 사실을 알리지 않은 배심원장의 논란에 결국 미국 법원도 재조사에 나섰다.

루시 고 판사는 배심원장인 벨빈 호건이 배심원 선정 과정에서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를 감췄는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미국 IT전문매체 씨넷은 8일(현지시간) 루시 고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판사가 다음달 6일 예정된 삼성-애플 특허 소송에서 벨벤 호건 배심원장이 정보를 은폐를 통한 위법행위를 했는지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고 판사는 애플 변호사도 이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애플에게 공개를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배심원단 대표인 벨빈 호건이 과거에 전 직장이었던 시게이트와 법정 공방을 벌인 결과 파산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숨겼다며 배심원 평결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게이트는 삼성전자와 협력을 맺고 있는 기업으로 삼성전자는 배심원장인 벨빈호건의 개인적인 감정이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재판을 파기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루시 고 판사는 삼성이 지난 달 이에 대한 조사 요청을 접수시켰고 2일 애플도 반대의견을 접수시켰다고 말했다.

따라서 법원은 다음달 6일 심리 중 배심장이 배심원 심문선서 과정에서 정보를 은폐했는지 여부와 은폐가 어떤 불법행위를 포함하고 있는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넷은 법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통상적으로 변호사들은 배심원들의 공간을 훔쳐다 보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 배심원 평결이 뒤집혀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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