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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웃고 다음 · SK컴즈 울고
포털3사 3분기 실적 발표
다음 영업익 22.5%감소
SK컴즈는 4분기째 적자


런던 올림픽 특수도 1인자 ‘네이버(NHN)’를 제외한 ‘다음’과 ‘네이트’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SK커뮤니케이션즈는 9일 나란히 부진한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다음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5% 감소했고, SK컴즈의 적자 규모는 전분기 대비 46%가량 확대됐다. 모바일로 재편되는 업계 동향을 빠르게 파악한 NHN만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인자 포털 다음은 연결 매출 1095억원, 영업이익 222억원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7%, 전분기 대비 14.2% 감소한 수치다.

‘원조 SNS’ SK컴즈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SK컴즈는 이번 분기 영업손실 120억원으로 4분기 연속 적자 기록을 세웠다. SK컴즈가 이날 공시한 실적은 매출 512억원, 영업손실 120억원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규모는 전분기 81억원보다 46.3%가량 확대됐다. 당기순손실도 81억원이다.

국내 2, 3위 포털업체가 연이어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제시하면서, NHN의 독주 체제는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NHN은 지난 8일 매출액 5955억원, 영업이익 1566억원, 당기순이익 1268억원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 4.3%, 24.6% 증가했다.

업계는 다음과 SK컴즈의 실적 역시 4분기에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선 특수로 검색광고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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