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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현지딜러 “HB20 품질요? 현대차 아닙니까!”
[상파울루(브라질)=김대연 기자]“HB20 구매고객 만족도가 100%입니다. 품질요? 현대차 아닙니까.”

8일(현지 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주(州) 중심에서 북서쪽으로 약 100㎞ 떨어진 깜삐나스시(市) 소재 딜러점 안드레따 HMB깜삐나스.현대차 HB20에 대한 고객 반응을 묻자 조제 마우리시오 안드레따 주니오르(남ㆍ58) 딜러는 “브라질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한 차라서 브라질 사람들이 매우 좋아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현대차의 브라질 전략 모델 HB20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이곳은 상파울루에서도 부유한 사람들이 주로 몰려사는 이구아테미 백화점 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3493㎡의 건물에 1118㎡의 쇼룸, 1467㎡의 서비스 센터를 갖췄다. 특히 쇼룸은 외부 3대, 내부 16대 등다양한 색상의 HB20 19대가 전시중이었다. 

8일(현지 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주(州) 중심에서 북서쪽으로 약 100㎞ 떨어진 깜삐나스시(市) 소재 딜러점 안드레따 HMB깜삐나스를 찾은 고객들이 현대차의 브라질 전략모델 HB20 구매 상담을 하고 있다. HB20은 현지에서 신차 최초로 올해의 차에 선정되었다.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간 딜러점에는 아들을 데려온 노부부, 젊은 두 부부 등 세 무리의 고객들이 구매 상담을 하고 있었다. 조제 마우리시오 안드레따 주니오르 딜러는 “평일에는 50명, 토요일에는 150명 정도가 이곳을 찾고 있다”며 “테크놀로지(기술)과 디자인에 신경을 쓰는 젊은 사람들이 주된 고객층”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부모가 자식을 위해 사주고 싶은 차, 젊은 부부가 선호하는 차라고 했다.

이곳 딜러점은 HB20이 브라질 시장에 출시된 지난달 10일 오픈했다. 타 브랜드에서는 사례를 찾아 보기 어려운 ‘단일 브랜드의 단일 차종’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그는 “브라질에서 HB20의 카테고리(B세그먼트, 소형차)가 전체 시장의 50~60%를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SUV와 세단이 나오면 더 많이 팔릴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HB20은 출시 20일만에 274대가 팔렸고 이미 650대 가량 계약이 이뤄진 상태다. 연말까지 총 900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브라질 사람들이 HB20에 열광하는 까닭은 가격 대비 상품성이 우수하고, 브라질 소비자만을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조제 마우리시오 안드레따 주니오르 딜러는 “경쟁차인 피아트 팔리오, 폴크스바겐 골 등이 선택 사양으로 집어넣은 에어컨, ABS 등이 기본으로 장착돼 있고, (경쟁차가) 1~3년에 불과한 워런트도 5년에 달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처럼 신차가 올해의 차에 뽑힌 적이 단 한번도 없다”며 “판매량은 경쟁차에 비해 아직 적지만 고객들이 차를 믿고 있다는 점이 강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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