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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망쳤다고?’ 수능 이후에도 수시로 113개 대학서 3만여명 선발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망쳤다고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수능 이후에도 수시 모집으로 3만여명가량을 더 선발한다.

지원 가능한 수시 모집 대학으로는 세종대ㆍ이화여대ㆍ한성대 등 113개 대학이 있다. 2012학년도에 98개 대학, 2011학년도에 97개 대학보다 늘어났다. 선발 인원은 총 3만4826명으로 집계되는데, 실제 입학원서 접수가 시작되면 다소 늘어날 수 있다. 수능시험 이전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는 대학 중 미달 인원이 발생할 경우 수능시험 이후 수시 모집에서 충원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학생 선발은 대부분의 대학이 학생부 성적을 가장 높게 반영한다. 특히 상명대ㆍ세종대ㆍ이화여대는 전체 모집 인원을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나머지 대학 중에서도 일부 모집단위와 전형 유형을 제외하고 학생부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한성대(특성화 고교졸 재직자 전형 제외), 성신여대(성신글로벌인재 전형 제외), 한서대(항공운항학과 제외)는 모두 학생부 성적으로 선발한다. 여타 대학들은 학생부 성적을 60% 이상으로 높게 반영한다.

학생부 다음으로는 면접고사를 가장 많이 반영한다. 아울러 수능 후 수시 대학 중 상당수는 수능시험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적용한다. 또 어학 우수자, 농ㆍ어촌 학생, 지역학생, 기회균형선발, 사회적 배려 대상자 등의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도 있으니, 해당하는 수험생들은 이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한다. 가천대ㆍ관동대ㆍ단국대(천안)ㆍ서남대ㆍ순천향대ㆍ우석대ㆍ원광대는 의예과나 한의예과 등 의학계열에서도 선발하므로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1318대학연구소 유성룡 소장은 “수능 후 수시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이 어느 전형요소에 비중을 두고 반영하는지, 최저학력기준이 어느 정도인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논ㆍ구술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수시 1차 모집 등에서 실시한 대학별고사의 출제 경향과 출제 문제 등을 중심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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