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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스타 참가부스 절반이 해외기업…내년 게임수출 40%이상 신장 자신”
‘게임한류’ 이끄는 최관호 게임산업협회장
“투자마켓 등 국내 게임업체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를 통해 지스타 이후 게임 수출이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게임전시회인 ‘지스타’를 주최하는 최관호<사진>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8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스타 이후 게임 한류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공동 주관하는 지스타가 ‘게임 마음을 움직여 세상을 감동시킨다(Game, Touching the World)’를 주제로 8~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지스타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48%의 부스가 해외 기업으로 채워졌다. 최 회장은 “게임스컴, 차이나조이 등에 참여해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를 가동한 결과, 텐센트, 블리자드, 워게이밍과 같은 해외 게임 대기업이 대거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며 “국내 중소 게임업체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투자마켓 프로그램도 신설했다”고 밝혔다. 게임 투자마켓은 전 세계 어떤 게임쇼에서도 등장하지 않았던 이례적인 행사다. 최 회장은 “미래에셋, 투자파트너스 등 14개 투자회사가 지스타에 모여 중소 게임업체들을 심사하는 행사”라며 “투자조인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협회의 이런 노력과 업계의 해외 진출 시도가 시너지를 내 내년 국내 게임 수출이 4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온라인게임의 경우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일제히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엔씨소프트가 중국 차이나조이에서 성공적으로 ‘블레이드앤소울’을 데뷔시켰고 넥슨은 유럽을 겨냥하고 있어, 유럽ㆍ아시아 전역에서 매출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바일게임 수출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모바일이 국내에서 대박 행진 중인데, 각 업체가 해외 개척을 해서 경쟁력을 키우려고 한다”며 “위메이드 등 모바일업체 역시 해외에서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게임 토크콘서트’도 처음 진행된다. 이 행사에는 최 회장과 박지영 컴투스 대표, 이제범 카카오 대표 등이 자리해 게임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최근 부정적 이슈가 많은 게임업계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게임산업은 문화산업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전 세계 시장에서는 5.9% 정도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최근의 규제가 이제 막 글로벌 꽃을 피우는 게임산업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서지혜 기자>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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