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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보조금 줄어드니…온라인마켓 반짝매출 효과
방송통신위원회 시장조사로 스마트폰 보조금이 줄면서 대리점 등 오프라인 매장이 주춤하는 사이 온라인 중개업체들이 이를 틈타 ‘반짝 매출’ 효과를 노리고 있다. G마켓과 11번가 등 국내 주요 오픈마켓들은 잇달아 기획전을 준비하면서 ‘보조금 가뭄’을 기회로 살린다는 전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이 운영하는 11번가는 다음주 중 ‘갤럭시S 2’ 공기계를 이어폰 등 풀세트로 29만90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기획전에 잡힌 물량은 총 100대로, 제품은 통신사 대리점과 삼성전자 총판을 통해 확보했다고 11번가는 설명했다.

11번가는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유사한 공기계 기획전을 진행했다. 1차로 지난 7월 말 ‘갤럭시S 3’ 50대, ‘갤럭시노트’ 100대, ‘갤럭시S 2’ 200대, ‘갤럭시 S’ 50대를 준비했는데, 이는 9일 만에 완판되며 행사가 종료됐다. 8월 한 달간 진행된 2차 기획전 또한 갤럭시S2ㆍ갤럭시S3ㆍ갤럭시노트 등 400대로 진행해 모두 판매됐다.

11번가 측은 기획전 진행 시기가 보조금 추이와 연관된다고 설명했다. 11번가 관계자는 “3차로 진행하는 기획전 또한 보조금 경쟁이 한풀 꺾인 틈을 이용해 실시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G마켓도 중국 스마트폰기업 ZTE와 저가 스마트폰 ‘제트폰’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해 소기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총 3000대의 제트폰 중 반값 할인으로 내놓은 100대(19만9000원)는 지난 6일 3시간 만에 모두 동이 났다. 현재 제트폰은 23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G마켓은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어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추가분을 다시 기획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G마켓은 LG전자의 최대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G마켓 회원을 대상으로 옵티머스G 디지털체험단을 모집해 카페나 블로그에 옵티머스G 이용후기를 작성하는 방식이다. G마켓은 이들 체험단 중 20명을 선정해 옵티머스G를 지급할 방침이다. 

<정태일 기자>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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