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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HB20, 브라질서 ‘올해의 차’ 선정
현대자동차의 브라질 전용 모델, 해치백 모델 HB20<사진>가 ‘브라질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브라질 공장 준공과 정몽구 현대차그룹회장의 브라질 출장 등 현대차의 대대적인 남미시장 공략에도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현대차는 7일(현지시간) 상파울루 브라질 조각박물관에서 열린 ‘2013 브라질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브라질 전용 해치백 모델 ‘HB20’가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HB20는 전체 차량 판매 중 혼합연료 차량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 시장을 공략하고자 개발한 소형 해치백 모델이다. 개발 초기단계부터 브라질 시장을 목표로 기획ㆍ개발돼 브라질에서 생산하는 브라질 전용 모델이다.

HB20는 예비후보 13개 모델 중 디자인, 기술혁신, 안전성, 연비 등 10개 항목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 5개 모델에 이름을 올렸고, 최종 심사에서 시보레 소닉(Sonic), 시트로엥 C3, 푸조 308, 도요타 에티오스 등 경쟁 모델을 제치고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2001년 이후 피아트가 8회를 차지하는 등 최근 파이트가 올해의 차를 사실상 독식하다시피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HB20가 지난 10월부터 브라질 시장에 판매되는 등 신차가 출시된 지 불과 한 달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 같은 수상을 얻어내 현대차는 특히 고무된 표정이다.

현대차는 향후 HB20를 중심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특징을 더한 HB20X, 그리고 세단형 모델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현지화 전략으로 브라질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올해의 차’를 주관하는 ‘아우또 에스뽀르찌’는 1964년 창립된 브라질 최대 언론 그룹인 글로보(GLOBO)사에 소속된 자동차 전문지로, 1966년부터 ‘브라질 올해의 차’를 시행해 올해로 47회째를 맞는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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