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8일 새벽(한국시간) 포르투갈 브라가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차전서 판 페르시의 동점골, 루니의 역전골, 에르난데스(치차리토)의 추가골에 힘입어 브라가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조별리그 4전 전승(승점 12)을 달리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에르난데스와 루니를 최전방 투톱에 배치한 맨유는 초반부터 브라가와 활발한 공방전을 펼쳤다. 하지만 선제골은 홈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브라가에서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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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맨유 홈페이지 캡처 |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맞은 후반 4분, 브라가는 맨유 수비수 에반스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알란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당황한 맨유의 파상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후반 35분 판 페르시의 동점골이 터졌다. 판 페르시가 상대 진영 왼쪽 중앙에서 골대 정면을 향해 왼발슛을 날린 것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맨유는 거세게 상대를 압박했고 결국 후반 38분 루니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직접 키커로 나서 역전골을 뽑아냈다. 종료직전 역전에 성공한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에르난데스가 쐐기골까지 성공시키며 귀중한 승리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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