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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선 오바마 당선 유력> 초강력 태풍 샌디…표심엔 미풍이었다
CBS 조사…“79% 이미 후보결정”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3차례의 후보 TV토론회와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 등 지난달 발생한 변수들이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뉴스가 투표 종료 직후 발표한 조기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며칠 사이에 찍을 후보를 정했다고 답한 응답자가 8%, 지난달 결정했다는 응답자가 11%인 반면 그 이전에 결정했다는 응답자가 79%에 달했다. 또 AP통신이 미디어 컨소시엄을 대표해 실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투표자 약 60%가 최대 국정 현안으로 경제상황을 꼽았고 건강보험(17%), 재정적자(15%), 대외정책(4%) 등이 큰 격차를 둔 채 뒤를 이었다.

경제 문제 중에서도 실업이 최대의 현안이라고 꼽은 비율이 가장 많은 40%에 이르렀다. 더불어 4년 전에 비해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응답이 39%, 나빠지고 있다는 응답은 31%였다. 반면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는 쪽이 ‘그렇다’는 응답을 6%포인트 차이(52% 대 46%)로 능가했다.

다만 응답자의 절반가량은 심각한 경제상황의 책임이 전임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나 ‘경제 변수’가 오바마에게 마냥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만은 아님을 보여줬다.

<윤현종 기자>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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