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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IPO 주간 투자은행들 상장 후 서둘러 매도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 주간사들이 상장 며칠만에 주식을 곧바로 내다판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펀드정보업체 모닝스타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JP모건, 웰스파고 등 3사는 지난 5월17일 페이스북 IPO 때 총 840만주를 매입했으나 상장 2주만인 31일 350만주를 팔아치웠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WSJ) 6일 보도했다. 모건스탠리가 운용중인 17개 뮤추얼펀드는 IPO 당시 680만주를 사들였다가 이중 260만주를 5월말 처분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JP모건도 14개 뮤추얼 펀드를 통해 110만주를 사들였다가 이중 13개 펀드가 62만주를 매각했다. 웰스파고가 굴리는 11개의 펀드 중 8개 펀드도 사들인 주식의 절반 가량인 23만7000주를 처분했다. IPO 주간사들이 발빠르게 주식을 털어낸 것은 그만큼 페이스북에 관한 불확실성이 컸다는 뜻이라고 WSJ는 풀이했다. 3사는 이에 관한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제프리 보브로프 이스트그린위치 컨설턴트는 “IPO에 참여한 뮤추얼펀드는 보통 초반에 수익을 기대하기 마련인데, 페이스북에 투자한 기관은 그러한 행운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때 45달러까지 치솟았던 페이스북의 주가는 5일 종가 기준 21.30달러로 하락한 상태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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