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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기업 30% “中 시장 매력 떨어졌다”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일본 기업 30%가 중국 시장의 매력이 떨어졌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NHK 방송에 따르면 일본 민간 조사기관인 ‘데이코쿠(帝國)데이터뱅크’가 지난달 전국 1만 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0%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으로 인한 중국과의 외교 관계 악화가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또 일본기업의 35%는 중국의 생산 거점으로서의 매력도 저하했다고 평가했다.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중국과 직접 거래하는 1600여 개 기업에 향후 중국에서의 사업 계획을 질문한 결과 ‘현재의 사업 규모를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55%, ‘사업의축소와 철수를 검토하겠다’는 답변이 16%였다.

세계의 시장인 중국에서 사업을 계속하겠다는 기업이 여전히 많지만, 양국 간 영토분쟁과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등을 고려해 사업 축소나 철수를 검토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법이나 제도도 사업 철수를 어렵게 하고 있다. 외국계 기업이 사업을 접으려면 퇴직 할증금이 붙고, 외자 우대정책으로 과거에 얻은 이익을 반환해야하기 때문에 엄청난 자금이 필요하다.

윤현종 기자 /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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