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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화장실에 휴지통 없앱니다”
[헤럴드경제=황혜진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자치단체 최초로‘휴지통 없는 공중화장실’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범 운영 화장실은 ‘석촌호수內 더다이닝’, ‘오금공원 관리동’, ‘중소기업정보관’ 3개소로 이달 6일부터 2개월간 시범 운영된다. 이 화장실은 세면대 옆에 있는 휴지통 1개를 제외하곤 화장실칸의 휴지통을 모두 치울 계획이다. 다만 여성 화장실은 생리대를 버릴 수 있도록 작은 위생통을 비치한다. 그 외 화장실은 전면시행을 대비, ‘화장지는 변기에’란 문구가 적힌 스티커가 붙는다.

내년 4월부턴 구청과 동주민센터 등 관내 공공청사 화장실로 확대된다.구 관계자는 “구가 관광특구로 지정된 만큼 외국인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기 위해 휴지통을 없애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는 화장실 휴지통 문화가 한국인의 몸에 관습처럼 배어 있고, 화장실에 관리인이 상주하지 않아 사업의 빠른 정착이 어려울 것이라 예상되는 만큼 ‘화장실 시민연대’ 등 전문가그룹과 협력해 해결해나간다는 복안이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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