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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프 디스’하는 전현무, 아나운서가 이렇게 웃겨도 돼?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프리랜서를 선언한 아나운서 전현무가 깔아 놓은 멍석에서 제대로 한 판 놀다갔다.

3일 밤 11시 tvN ‘SNL 코리아’의 생방송 호스트로 나선 전현무는 여장은 물론, 엽기, 셀프 디스 등 파격적인 코믹 변신으로 내제된 코미디 DNA를 마음껏 발산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 날 전현무는 VCR 콩트부터 생애 처음으로 도전한 생방송 스튜디오 콩트까지 맹활약을 펼치며 그 동안의 ‘밉상’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예능의 새로운 블루칩임을 인증했다.

전현무는 오프닝에서 SNL 크루들과 함께 한 술자리에서 찍은 자신의 엽기 사진을 공개하며 심상치 않은(?) 출발을 보이더니 첫 VCR 콩트에서는 수염 덥수룩한 여성으로 파격 변신에 나서 엽기적인 모습을 능청스럽게 연기하며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이뿐만 아니라 아나운서 대선배인 손석희 교수의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손석히의 시선분산’을 통해 ‘전현무 프리랜서 선언’을 주제로 다루며 빼어난 성대모사 실력과 함께 처절한 ‘셀프 디스’(self dis)로 큰 웃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SNL 특유의 강도 높은 풍자 코드와 패러디도 더해지며 주말 밤 시청자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주었다.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두 논객의 대결을 패러디한 ‘진중건의 끝장토론’과 뉴스의 시트콤화라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거침없이 뉴스킥’, 그리고 ‘위켄드 업데이트’는 국민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던 이슈에 대해 재치 넘치면서도 날카로운 촌평으로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 한 주간의 정치권 소식을 총정리하는 ‘여의도 텔레토비‘에서는’ 풍자의 균형감을 유지하기 위한 제작진의 남다른 노력이 엿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방송이 끝난 직후 SNS에 “SNL 코리아는 갈수록 웃겨”, “오늘 SNL 코리아 최고! 웃겨 죽겠네~”, “심야토론이나 뉴스보다 SNL이 훨씬 재미있네요”, “슬기씨 비중이 줄어든 것 같아 아쉽네요..” 등 소감이 이어지며 뜨거운 반응을 확인 시켜주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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