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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현무, ‘SNL코리아’서 제대로 놀았다
프리랜서를 선언한 아나운서 전현무가 깔아 놓은 멍석에서 제대로 한 판 놀았다.

전현무는 지난 11월 3일 오후 케이블채널 tvN ‘SNL 코리아’의 생방송 호스트로 나섰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여장은 물론 엽기, 셀프 디스 등 파격적인 코믹 변신으로 내제된 코미디 DNA를 마음껏 발산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날 전현무는 VCR 콩트부터 생애 처음으로 도전한 생방송 스튜디오 콩트까지 맹활약을 펼치며, 그 동안의 ‘밉상’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예능의 새로운 블루칩임을 입증했다.


전현무는 오프닝에서 SNL 크루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찍은 자신의 엽기 사진을 공개하며 심상치 않은 출발을 보이더니, 첫 VCR 콩트에서는 수염 덥수룩한 여성으로 파격 변신에 나서 엽기적인 모습을 능청스럽게 연기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이 뿐만 아니라 아나운서 대선배인 손석희 교수의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손석히의 시선분산’을 통해 ‘전현무 프리랜서 선언’을 주제로 다루며 빼어난 성대모사 실력과 더불어 처절한 셀프 디스(self dis)로 큰 웃음을 전했다.

또 SNL 특유의 강도 높은 풍자 코드와 패러디도 더해지며 주말 밤 시청자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진보와 보수 양쪽을 대표하는 두 논객의 대결을 패러디한 ‘진중건의 끝장토론’과 뉴스의 시트콤화라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거침없이 뉴스킥’, 그리고 ‘위켄드 업데이트’는 국민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던 이슈에 대해 재치 넘치면서도 날카로운 촌평으로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 한 주간의 정치권 소식을 총정리하는 ‘여의도 텔레토비‘에서는’ 풍자의 균형감을 유지하기 위한 제작진의 남다른 노력이 엿보였다는 평이다.

’SNL 코리아‘는 미국에서 38년간 인기리에 방송된 라이브 TV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으로, 그동안 대한민국 방송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19금(禁) 섹시 유머와 병맛 코드, 통쾌한 풍자를 더해 어른들이 웃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코드를 제시했다는 평을 얻으며 정규편성으로 새단장을 마쳤다.

더욱 강력한 풍자와 병맛 코드, 섹시 유머를 선보이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제대로 된 어른들의 토요일 밤 놀이문화’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다. 아슬아슬 수위를 넘나드는 파격적인 소재는 물론 콩트와 퍼포먼스가 결합된 그야말로 토요일 밤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라이브 TV쇼’로 인기를 더하고 있는 것.

장진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아 총 8명의 프로듀서로 구성된 ’SNL 코리아‘ 전담 제작팀과 의기투합했으며, 신동엽을 비롯, 김원해, 이상훈, 김민교, 정성호, 고경표, 정명옥, 김슬기, 권혁수, 박상우, 한서진, 서유리, 오초희, 손보민, 장윤서 등 스타군단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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