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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최고의 슈퍼매치’ FC 서울-수원 삼성전 4일 상암서
서울 리그 1위지만, 맞대결은 7연패로 절대열세


FC서울 “명색이 리그 1위팀인데 이번에는 설욕한다” VS 수원 삼성 “서울전은 언제나 자신있다”

4일 상암동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축구전쟁이 벌어진다.

프로축구 K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이자 슈퍼매치로 꼽히는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맞대결이 그것이다. 스페인,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등의 더비매치와 함께 세계축구계에 손꼽히는 라이벌전으로 평가되는 이 대결은 항상 구름관중을 몰고 왔고, 불꽃튀는 응원전과, 한치의 양보없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지난 6월 열린 FA컵 16강전에서는 무려 42개의 파울과 7장의 옐로카드가 난무하는 혈전이 펼쳐졌고, 경기 후 구단 프런트간의 폭력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라이벌전이라는 평가가 무색할 정도로 수원이 연승행진을 달리고 있어 다소 김이 빠진 상태다.

홈팬들 앞에 서는 서울 선수들의 각오는 비장하다. 리그 1위(승점 80점)를 달리고 있으면서도, 수원에 이겨보지 못했다는 것이 항상 가슴 한켠을 무겁게 누르고 있다.

하지만 수원을 꺾지 못하고 우승을 한다면 우승팀으로서 개운할 리가 없다. 서울은 최근 수원과의 맞대결에서 7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서울의 득점기계 데얀은 수원전에서 5경기 연속 무득점이라 자존심이 더 상해있다. 가장 필요한 순간 침묵했기 때문에 서울팬들은 데얀의 득점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리그 3위인 수원은 현재 승점 60점으로 서울과 20점 차이가 난다. 7경기가 남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자력으로 역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일단 4일 서울전에서 승리하고, 2위 전북이 패하는 상황을 기대하고 있다.

윤성효 수원 감독은 “선수들이 서울을 상대할 줄 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오장은이 경고누적으로 빠지고, 김두현 곽희주가 부상으로 출전여부가 불투명해 쉽지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라이벌전 연패를 끊고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서울,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기적같은 뒤집기를 꿈꾸는 수원. 이번에는 어떤 명승부를 연출할지 관심을 모은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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