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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함미사일 ‘해성’ 제작 LIG넥스원, 콜롬비아 국제방산전시회서 인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내 대표적인 방위산업체 가운데 한 곳인 LIG넥스원이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전시회(EXPO DEFENSIA 2012)에 국내 업체 중 단독 참가해 현지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정밀 유도무기, 레이더 등의 개발에 주력해 감시정찰, 정밀타격, 지휘통제통신 분야 육해공 무기 토탈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 처음 참여한 것으로 대함유도무기인 ‘해성’을 비롯해 해군 무장체계와 육군 감시ㆍ타격체계 등의 첨단 제품을 선보였다.

‘해성’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LIG넥스원이 공동개발한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대함 유도 무기이다. 수상함에 탑재되어 적함의 공격권 밖에서 공격하는 대함 유도무기로 세계의 유사 무기체계 중 가장 최신 제품이다.

대함미사일 해성

방위산업 선진국의 경쟁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한 반면 비교 우위의 성능을 갖추고 있어 군사력 증강 뿐 아니라 수출에서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열린 림팩(RIMPACㆍ환태평양해군합동훈련) 훈련에서 실사격 100% 명중률을 기록, 업계에서는 유사 무기체계인 미군의 ‘하푼’ 대함미사일, 프랑스 ‘엑조세’ 대함미사일을 능가하는 성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LIG넥스원은 지난 1976년부터 시작한 미군의 발칸, 호크, 나이키 레이더 정비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방산업체 중에서 레이더 분야를 선도적으로 개척했다. 이후 3차원 레이더이자 국내 최초 전력화된 위상배열레이더, 유도탄 고속함용 탐색레이더를 개발했고, 현재 호위함 탐색레이더와 공군용 저고도 레이더 개발사업 등에도 참여 중이다.


이밖에도 국지방공레이더, 장거리 레이더 등 다양한 단ㆍ중ㆍ장거리 감시정찰체계 사업을 수행 중이며, 항공기용 다중모드 능동위상배열 레이더를 개발 중이다.

이효구 LIG넥스원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중남미 시장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당사의 최첨단 무기와 우수한 방산 연구개발 역량을 선보여 향후 중남미 수출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LIG넥스원은 오는 7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전시회(INDO DEFENSE 2012)에도 참가해 대함 유도 무기 ‘해성’, 전자전 장비, SDR(Software Defined Radio), CMS(Control Management System) 등 육해공을 아우르는 첨단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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