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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K-POP 공연장 잠실 유치 의사 재확인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에서 추진중인 K-POP 전용 대형 공연장 ‘아레나(Arena)’ 입지로 잠실종합운동장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유치 의사를 재확인 했다.

구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K-POP 공연장 건립의 가장 큰 목적은 ‘K-POP의 세계화, 한류의 세계화’라며 내국인들만을 위한 공연장이 아닌 세계적인 관광자원이자, 한류를 세계화하고 문화를 수출할 수 있는 잠실이 최적지라고 2일 밝혔다.

또 관광특구로 지정된 잠실이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송파구에 공연장이 건립되는 것이 K-POP 활성화라는 목적을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POP 공연장은 문화부에서 2016년까지 국고 250억원 민간투자 1750억 원 등 총 2000억원을 투입해 1만 5000석 규모로 건설된다.

그간 꾸준히 제기된 K-POP 전용 공연장의 필요성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이번 계획의 관건은 막대한 건설 자금의 민자 유치와 사업성 확보가 관건이다. 80% 이상이 민간자본으로 진행되는 사업인만큼 인근 관광자원들과 연계해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인프라와 편리한 교통이 선결 과제다.

이에 따라 송파구는 잠실종합운동장 부지를 K-POP 전용 공연장의 최적지로 보고 유치 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

송파구는 잠실종합운동장이 ▷지하철 2호선, 9호선의 환승역으로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123층 롯데월드타워(2015년 완공) 롯데월드, 코엑스몰, 한강 등 인근 관광자원과의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88서울올림픽의 랜드마크이자 레이디가가, 에미넴콘서트 등 대형문화공연을 개최한 스포츠ㆍ공연의 메카이며 ▷하루 유동인구 30만명(잠실역 기준), 외국인관광객수 연간 250만명(롯데월드타워 완공시 450만)의 지자체로서 공연장 활용도의 극대화 및 부대시설의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공연장 외 부대시설인 대중음악박물관, 전시체험관, 창작스튜디오, 기타 상업시설의 상시 수익률도 높아 대형기획사 등 민간투자유치가 용이한 점 ▷올림픽주경기장, 잠실야구장과 함께 스포츠ㆍ한류ㆍ관광(SET)의 거점으로 잠실종합운동장을 활성화하면, 건립 후 30년 동안 심화된 노후화와 연간 60억원의 운영적자 등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 등도 기대효과로 덧붙였다.

한편 문화부는 여러 신청부지 중 최종 2곳으로 후보지를 압축, 연말까지 대상 부지를 선정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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