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조중연 축구협회장 불출마 재확인 “젊고 참신한 분이 회장 맡아야”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현 조중연 회장이 불출마 의사를 재확인했다.

조 회장은 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시 한 번 차기 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다”며 “불출마 선언을 번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1998년 전무이사로 축구협회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실무 부회장과 회장으로 일해 온 15년의 세월은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처음 일할 당시 직원 20여명에 예산은 70여억원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직원만 100여명에 1100억여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국내 최고 스포츠 단체로 성장했다”고 그간의 감회를 밝혔다.

이어 “재임 기간에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의 기쁨을 맛봤다”며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등 축구 인생에 남다른 감회를 느낀 한 해였다”고 강조했다.

차기 회장에 대해 조 회장은 “말로만 축구 발전을 말하거나 개인적 야욕을 앞세운 인물이 아니라 진정성을 갖고 축구를 이끌어갈 사람이 뽑히길 바란다”며 “젊고 참신하고 열정을 가진 분이 후보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회장 선거는 한국 축구의 비전과 정책을 논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며 “선거 때만 되면 일시적인 단체를 만들었다가 사라지는 행태나 인신공격 같은 혼탁한 선거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