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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화장장 4곳 재난ㆍ재해때 공동이용
[헤럴드경제=황혜진기자]앞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에 사는 주민들은 재난과 재해 등으로 거주지역에서 화장을 하지 못할 경우 상대 지역의 화장장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시설공단은 경기도, 인천시와 ‘수도권 화장시설협의회’를 결성하고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장사문화 개선을 위한 업무교류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3개 시ㆍ도가 운영하는 화장시설은 서울추모공원, 서울시립승화원(이상 서울시설공단), 인천가족공원(인천시설공단), 수원시연화장(수원시설공단)이다. 4곳에서는 하루 평균 231구의 화장이 치러진다.

이들 4곳은 협약에 따라 다른 지역 화장장에 대한 시설운영ㆍ서비스 개선 등 우수 사례와 장사문화 개선 및 선진화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특히 재난ㆍ재해 등 유사시에 특정지역 화장장의 예약이 곤란할 때 긴밀한 협업체계를 가동해 다른 지역 화장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예약이 어려워 수원, 인천으로 원정을 가거나 4일장으로 예약해야 했던 서울추모공원 이용 서울 시민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협약식은 1일 오전 11시 서울월드컵경기장 3층에서 박관선 서울시립승화원 원장, 민병찬 서울추모공원 원장, 한천희 인천가족공원사업단 단장, 강영철 수원장묘환경사업소 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협약식이 끝난 뒤 오후 2시부터는 ‘장례문화 개선을 위한 자연장 확대방안’ 공청회가 개최된다.

민병찬 서울시설공단 서울추모공원장은 “이번 MOU체결을 기점으로 수도권 화장시설이 서로 상생 발전할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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